'고전과 상상' 첫째날 이야기

2010. 4. 7. 19:22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청소년





고전영화를 리메이크하자
다소 부담스런 : ) 모토를 내걸고
지난 토요일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진행된 '고전 상상'



인천 문성고함께여는 청소년학교에서 온 14명의  학생들.
많은 기대를 하고 왔을텐데
기대한 만큼
많은 걸 배워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인천 문성고는
정보미디어고등학교입니다
그리고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다큐멘터리 제작 동아리 친구들이라고 하네요


영화박물관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활보하던 친구들..
아름다운 도슨트언니의
'모여라'
한마디에 헤쳐 모여 했습니다



진지하게 도슨트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친구들. 뒤로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승현군.

어 딜 보 고 있 니 이 ?


,
한국영화박물관은 상암동 DMC단지 한국영상자료원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설,추석 연휴를 제외하곤 일년내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로 몰려있는 여학생들'.,
가까이 하기엔 좀 부담스럽긴 하겠네요
승현이는
이날 참가한 학생들 가운데 유일한 '소년'이었죠


1층 관람을 끝내고
2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친구들.
 
한국영화박물관엔 볼 만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1930년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훑어 볼 수도 있고
당대 최고 여배우들의 모습,
당시에 촬영했던 카메라와 에피소드,
영화가 만들어지는 원리,
특수효과의 비밀 등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려면 두시간은 족히 넘을 것 같습니다



진지한 소녀들.
요즘은 앞머리가 유행인가요
소녀들의 앞머리가 참 귀엽습니다


박물관 마실이 끝나고
조예민 양의 소감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
영화배우 하정우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영화박물관을 둘러본 후
시작된 '고전영화보기'
오늘 친구들이 볼 영화는 고교얄개입니다
잠깐,
영화 고교얄개는 1970년대 하이틴 영화의 대표작입니다 하이틴 영화는 주로 고등학생들의 연애감정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일상을 그리면서 청소년 관객에게 호소했던 영화인데요. 1972년 강대선 감독의 <여고시절>부터 문여송 감독의 '진짜진짜'시리즈, 김응천 감독의 '고교'시리즈, 그리고 석래명 감독의 '얄개'시리즈가 계속 흥행하면서 1970년대 후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화비평가 박유희씨의 글에서 가져옴)

친구들에게 고전영화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 지
궁금하네요

 

영화가 끝나고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과제를 나눠주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어떤 식으로 바꿔볼 지  등의 고민을 글로 담아오라는 것이죠.


고민에 빠진 한 소녀.




다음주에는 각자가 고민한 흔적들을 한 곳에 모아
꼼꼼히 살펴보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고교얄개 재구성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거겠죠
소년소녀들의 손으로 리메이크 된 고교얄개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세요
: )

꼭 보 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