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상상' 세번째 이야기

2010. 4. 29. 15:54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청소년

 
 저는 으름뱅이입니다
늦었습니다

고전과 상상 세 번째 시간이 벌써 2주 전이네요
지난 주엔 고교얄개의 용호 진유영감독을 만나 인터뷰를 다녀왔습니다
휘리릭
일단 인터뷰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넘기고

지금은 기억을 감기하는 중입니다
2주 전으로 오.



승현이!
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NG를 몇 번이나 냈는지
누나들의 따가운 눈총과 질책과 재촉과 원망 등등에도 불구하고
터지는 웃음을
어찌할 바 몰라했던.

아아
다시 더 되감기해서.

고전과 상상 세번째 시간엔
지금껏 준비했던 대본을 토대로
 친구들이 직접 카메라를 잡고 마이크를 들고
연기를 했습니다

물론 더빙에 불과했지만
연기를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촬영을 하는 사람이나 마이크를 잡은 사람이나 모두가
긴장된 순간의 연속이었












 












할 분담을 하고 있는 예민

예민이는 이날 감독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쭈뼛쭈뼛 어색해하더니
시간이 지나자
차츰차츰
배우들의 발음 감정 태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까지도 자연스럽게 이끌어갔





  















이크 담당 민희
"왠지 제가 이 마이크로 녹음을 잘 하면
뭔가 잘 될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팔이 아파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마이크를 놓지 않았던
민희입니다




























레이트 보경  
슬레이트를 들고 있는 소녀는 보라.
       

       






















수 혜인
아아
혜인이의 은은한 미소 좀 보세요
 : )
저는 이날 조금 놀랐습니다
조용하고 수줍기만 할 것 같던
소녀가
두수연기를 그렇게
능청스럽고 거침없이 하다니이.
혜민이는 뮤지컬 배우가 꿈입니다


니네 뭐하니이.
마이크를 도구삼아 장난치는 민희와 지은.


결정된 역할
시작된 연기


두수와 호철
(혜인과 민주)
능청스런 혜인의 연기에 더해
철의 등장
그야말로 '사건'이었습니다

모자란 듯
오물오물 대사를 씹어 삼키는
  그 오묘한 연기!  
 


아저씨 두식 두수 호철
; 봉주 승현 혜인 민주

봉주의 아저씨 연기에
모두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감정을. . 목소리를 . ."
하고 아쉬워했지만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봉주 아저씨



깻잎 앞머리를
정리하는 혜인과
호철의 신들린 듯한 연기


'야물지다' 는 표현이 딱 맞는
보경이의 손.
"씬 1 다시 1
  1 다시 2 "
보경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때리는 소리를 녹음하는 중
 
군의 우람한 팔뚝을 잡고
어찌해야 할 지
당황스런 주리

박군은 이날  많이 맞았습니다
  아참,
고전과 상상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박군의 작품입니다
무거운 카메라 들고 사진 찍느라 고생했을텐데
. .
묵묵히 팔뚝을 내어준 박군에게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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