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대안교실_느슨하고 수다스러운.

2011. 5. 27. 21:28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청소년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6일까지. 약 1개월간.

성남의 해냄대안교실에서 열여섯, 열일곱, 스무살의 푸릇푸릇 통통 튀는 녀석들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쏘다니면서.

 그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으로 시작 된 느슨하고 수다스러웠던 프로그램.













문 닫힌 콩콩이를 보며 어릴 적 생각을 합니다.


세탁소의 귀여운 아가 우현이를 만났습니다.


동네도, 나도, 마음에 드는 것은 모두 카메라에 담습니다.


예쁜 색분필로 허름한 벽에 남친에게 하고 싶은 말도 적어봅니다.


유난히 고물상이 많은 동네라는 것도 알아내었습니다.


여러가지 컨셉으로 신나게 사진을 찍습니다.


누군가에게 내 사진으로 만든 엽서를 보냅니다.





기존의 다른 수업들과는 조금 다르기에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웃음이 많은 녀석과,
매일같이 이야기주머니를 꺼내놓는 녀석과,
열공하고자 의욕이 넘치던 녀석과,

이 녀석과, 그 녀석과,  저 녀석이
여덟번을 만나는 동안

이 얼굴과, 그 얼굴과, 저 얼굴까지
보여주기에 순간순간 더 기운이 났던 것 같습니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