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어울꾸마 상상 미디어 캠프 ‘기억을 걷는 카메라’ 두번째 이야기

2011. 9. 7. 16:05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청소년


2011 어울꾸마 상상 미디어 캠프  ‘기억을 걷는 카메라’ 두번째 이야기

 '기억을 걷는 카메라' 


어제는 사진,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한 워밍업 시간이였다면 오늘, 내일은 사진모둠의 메인 프로그램
'기억을 걷는 카메라'가 진행되었습니다.


똑딱이 카메라에 대한 간단한 사용법을 듣고 , 아이들은 동네방네 다니며 , 자신의 눈에 들어온, 혹은 마음 속에 들어온,관심이 가는 풍경등을 촬영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사물을, 혹은 자연을 더욱 자세히 오랫동안 관찰할 수 있는데요. 그것이 내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것이라면 더욱 사진찍는 행위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삼삼 오오 모여 처음 본 동네를 관찰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사진은 기억을 오래 간직하게 해줍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그곳에 우연히 지나가게 되었을때  
중학교 시절  캠프에 와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기웃기웃 , 구석구석을 다닌 기억이 있어  
더욱 쉽게 2011년 여름 캠프의 기억이 떠오르리라 생각됩니다. 



캠프에서 주희가 보여준 집중력은 대단했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꽃을 찾아서 , 꽃을 발견하면 , 가만히 조용히 다가가 셔터를 찰칵 ! 저도 어느샌가 주희를 따라 다니며 마음이 따뜻해 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다시 방으로 돌아와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고, 다른아이들에게 장소를 찾게할 사진을 선택합니다. 
아이들은 어떤 사진을 선택했을까요?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하지 않았을까요?




장소를 찾게 도와줄 설명서 만들기
다른 친구들이 내가 사진 찍은 장소를 찾아 가는 길을 적어줍니다.
짓굳은 장난을 쳐도 괜찮고, 착한 설명을 적어주어도 괜찮습니다.
 

  



다음날 사진수업을 함께 하지 못한 다른 모둠 아이들과 함께 사진모둠 아이들이 찍은 사진의 장소를 찾아 나섰습니다.


 


사진모둠에서 촬영했던 사진들과 설명서를 묶어 놓았어요.
다른모둠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사진을 유심히 관찰한 뒤 , 설명서를 떼어 그 사진을 찍은 장소를 찾아 나섭니다.

 
 



찾았다!


사진이 찍힌 장소에는 친절한 분홍리본이 묶여 있어요. 분홍리본이 근처에 있다면 그 장소가 맞다!
밖으로 나오기전 유심히 관찰한 사진을, 기억해내서 최대한 비슷한 각도와 모양으로 핸드폰 사진을 찍어 봅니다. 
친구가 적어놓은 글만 보고 찾아간 장소. 내가 본 사진의 장소를 찾았다는 즐거움 ! 
아마도 사람들이 드라마 '***' 촬영 장소 ! 영화 '***'촬영장소 ! 라는 곳을 가면 아! 이곳이 ? 라고 느끼는 기분과 비슷할까요? 
 

종이를 떼어온 곳으로 돌아가 내가 찍어온 사진과 친구의 사진을 비교해 봅니다. 
나의 기억이 맞는지, 친구의 글을 잘 이해하고 찾아 갔는지..

내가 찍은 
사진과 장소가 친구의 사진과 일치하다면 사진모둠 미션 성공! 

이렇게 사진모둠의 '기억을 걷는 카메라'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 



2011년 여름 강화도 오마이 스쿨로 떠난 어울꾸마 캠프
사진모둠으로 참여한 놀다는 놀다의 새로운 사진커리큘럼 기억을 걷는 카메라로 함께 하였는데요.
꾸마캠프는 부천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에서 주관한 장애,비장애 청소년 40여명이 함께한 문화예술캠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