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예술캠프_지구에 그리다

2011. 1. 20. 13:29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청소년


놀다는 1월 17일~19일까지 경기도 안성의 너리굴문화마을로 2011년. 첫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약 50여명의 중학생들이 4가지 분야-연극,미디어,라디오,힙합-로 나뉘어 맘껏 놀아 본(?) 캠프였습니다.

놀다는 김결샘, 종현군, 그리고 제가 미디어교육을 진행하고
선교님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캠프의 전체 흐름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미디어반은 12명의 친구들과 '지구에 그리다'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그동안 매개자교육 등에서 해 보았던 땅바닥 사진을 스톱모션으로 발전시킨 픽실레이션Pixilation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했다면 제목 처럼 땅바닥에서 그렸을텐데. 장갑을 가져오지 않은 아이도 있고 산밑이라 많이 추운 관계로 실내에서 진행했습니다. 천장이 높아 다행이었지요.

처음 시작은 참과 뻥 게임과, 즉석사진기를 들고 나가 자신의 색을 찾아 셔터를 눌러보는 것이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추우면서도 하얀 눈과 주렁주렁 고드름에 신이 났습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들어가서
스톱모션으로 만들어진 재미있는 영상과 뮤직비디오를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막간을 이용 해 급 만들어본 김결샘과 종현군의 스톱모션 작품도 감상했습니다.
짧지만 은근한 중독성 있는 게 아조 빵빵 터졌습니다.

그리곤 이제 우리가 만들 이야기에 대해 의견을 나누어봅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을 닥치는 대로 칠판에 적어보면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정적만 흐르던 것이 시간이 갈수록 하나 둘 목소리가 보태지고 형태를 갖추어 갔습니다.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직접 시범도 보여가며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갔던 지은이가 연출을 맡기로 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콘티를 만드는데 시간이 부족해 콘티는 지은이와 혜지에게 맡겨지고
캠프 첫날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캠프 둘째날. 지은이와 혜지가 새벽 3시까지 고심해서 콘티를 완성 해 왔습니다.
준비물을 준비하는데에 여자아이들의 손재주가 빛났습니다.




소품 준비 완료! 카메라 세팅 완료! 파이팅 한번 외치고,, 촬영 시이작!!



정말 바지런하게 작품을 만들고는.. 다들 지쳐 나가떨어졌다죠.
아이들과 교감 하는시간도,, 그리고 프로그램으로서도 2박3일은 좀 짧아 아쉬웠습니다.

연출을 맡은 지은이, 동그란 눈망울 혜지, 젖소 혜인, 강렬한 주인공 지영, 잠자는 공주 수은, 이름을 가장 많이 불린 다인, 어른스러운 지애, 삼총사 수석, 강산, 재룡, 롱다리 희지, 묵묵한 민호까지.. 모두 반가웠습니다.^^

12명의 친구들이 만든 작품. 아래 영상으로 감상하세요.^^





보너스 트랙!

중독성 만점의 박군 샘플 픽실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