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한국영화박물관 토요문화학교>

2012. 4. 4. 15:34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청소년




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 5일 수업제 도입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정 책의 일환으로 2012년 부터 추진되는 ‘2012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이 지역의 문화예술기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한국영상자료원산하)에서는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프로그램의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지난 주 토요일(331일)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토요문화학교<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는 만 16세~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은 이 곳에 함께 모인 친구들과 영화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로 '시시콜콜'하게 놀아 보자고, 인사를 나누고

한국영화박물관 탐방과 한국 영화에 대한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첫 시간은 한국 영화의 역사에 대해서 재미있는 이야길 들려주실 최혜랑선생님과,

함께 모인 친구들이 박물관 탐방을 하였습니다.








박물관은 그 자체가 역사라고 말씀 해 주셨던 것 처럼, 한국영화박물관에는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었습니다. 


1903년부터 현재까지 최초의 사건을 중심으로 한국영화사를 살펴보는 "한국영화의 시간여행"

열두 명의 당대 최고 여배우를 통해 사회문화사를 짚어보는 "여배우 열전"

30년대 대표적인 극장 원각사를 모델로 재현 한 "무성영화극장"

그 밖에 "영화의 원리 존", "애니메이션 존"의 상설전시와 흥미로운 주제를 선택하여

한국영화에 대한 깊고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기획전시 등을 체험 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탐방을 마치고 나서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참여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있었습니다.

페나키스토스코프 와 소마트로프만들기 세트 입니다.


페나키스토스코프 phenakistoscope 는  주위에 세로로 길쭉한 구멍을 뚫은 원판과, 원둘레에 조금씩 다른 자세의 그림을 늘어놓은 원판을 같은 축으로 돌려서 보는 장난감입니다.

원판을 쌩쌩 돌려보면 원판에 그려진 그림이 움직이는 형태로 보여지는 신기한 장난감이지요.


소마트로프 Thaumatrope 는  1826년 의사 존 에어튼 파리스(John Ayrton Paris)가 원형판위에 새장을 그리고 그 뒷면에는 새를 그려 매어돌리면 마치 새가 새장속에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원리를 발견하고, 양면의 그림을 빠른 속도로 번갈아 봄으로써 잔상으로 인해 시각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장치 입니다.




선물로 주신 두 가지 장난감 외에도 윌리엄 호너(William George Horner)에 의해 개발된 조트로프 zeotrope 도 보여주셨습니다.

조트 로프는 zeotrope 잔상의 원리를 입증한 19세기의 애니메이션 장치입니다. 원통형 드럼의 안쪽에 하나의 시퀀스를 이루는 단순한 동작의 그림을 둘러 붙여서 연속 동작의 효과를 거두는 장치로, 드럼 바깥쪽의 틈새는 낱개의 이미지들이 연속적으로 흐르는 중간에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 장치입니다.


이러한 원리로 영화가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우리 모두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





오늘은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역사와, 영화가 만들어지는 원리에 대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짧게나마

들어 본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 2시부터 5시까지 족히 3시간은 영화에 대해서 더욱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