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to Feliz] 행복한영화 모임 분당 노인종합 복지관 상영회

2012. 1. 16. 14:14예술프로젝트/미디어로 놀다




Foto Feliz 이하 포토펠리스는 61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미디어관련 동아리입니다.

주요 작업은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진작업을 통한 노년의 취미 생활을 공유하고,
결과물은 출판 및 전시도 진행합니다.








2012년 1월 13일 금요일 오후 2시

분당노인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서 포토펠리스 어르신들의  '행복한영화' 상영회가 있었지요.


한 두번의 내부상영회를 거치고, 정식적으로 외부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상영회는 2시지만 1시부터 어르신들과 만나서, 상영회와 관련된 일정 및 언급내용 등을

간단하게 나누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도 약간 긴장반 설레임반의 모습이셨어요.








이번 상영회를 알리는 포스터와 전단, 안내방송까지 분당 노인종합복지관 에서도

대관과 홍보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지요 ^ - ^


복지관 강당에서 하는 내용을 밖으로 연결된 모니터로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강당 내부 쪽이 아니라, 로비를 다니시는 다른 어르신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오늘 사회를 맡으신 포토펠리스 양동훈 어르신 반장님 :-)










어르신들의 영화 두편과 그간 수업모습이 담긴 사진 슬라이드쇼의 상영을 마치고

관람하신 어르신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보는 시간으로 다양한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촬영시 반사판에 관한 아쉬운내용을 말씀 주신 어르신도 계셨고,

내부 상영회로 진행했을시 개인적으로 공감대 형성 부분에서 살짝 부족함을 느꼈었는데,

어르신들이 만든 이야기의 영화를 어르신들과 함께 나눠 보니 뭔가 통하는 부분이 있었던 듯 합니다.


그래서 꽤 많은 장면에서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예를들면, '못 참아' 에서 정계옥어머님이 끊임없이 과자를 먹고 입가에 지저분하게 과자를 뭍힌 채로 잠이드는 장면이나,

'어떤 하루'에서 주인공 '삼식이'가 부엌 살림살이에 전전긍긍 하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에서

어머님들은 많은부분에서 공감하고 재미있으셨던 것 같으셨어요.







이번에 어르신들과 했던 '행복한 영화' 프로젝트의 모든 작업물은 이렇게 dvd 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끝으로, '내일신문' 에서 취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상영회를 마치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리포터분과 간단하게 인터뷰 하는 시간으로 마무릴 지었습니다.


나중에 복지관 담당자와 유선상으로 나눈 이야기중에, 상영회 중간에 설문조사를 하였는데_

밥을 잘 차려먹을 수 있는 노인들도 많다며 그런 그런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어 달라는 재미있는 의견도 나왔다네요.


당분간 어르신들과 방학의 시간을 갖고

돌아오는 3월달에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들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종종 놀러오세요



<아래 영상은 어르신이 만든 영화 두편입니다>


< 포토펠리스_여름영화_ ' 못 참아' >



< 포토펠리스_겨울영화_ ' 어떤 하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