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깨비공부방_세번째날

2010. 12. 17. 11:56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초등학생


도깨비 아이들과의 세번째 날은 한파가 몰아친 춥고 춥고 추운 날이었습니다.


나의 몸, 나의 역사

내 몸이 지니고 있는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
지난시간에 내 몸의 사진은 미리 고민고민 해 가며 찍어 두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그 사진을 보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찍은 사진의 대부분이 상처에 대한 기억인 것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간 깁스한 팔을 사진으로 남겼던 정연이는 그새 다 나은 팔로 모두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어려워하는 듯 하면서도 나의 몸이 가지고 있는 기억에 대해 회상하고,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동네는 어디쯤?

먼저 모니터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지구를 띄웠습니다.
우와~ 하며 눈이 똥그래진 아이들과 함께 지구_아시아_대한민국_경기도_부천...
이런식으로 아이들과 함께 우리동네를 찾았습니다.



원미초등학교와, 도깨비공부방을 찾고, 너희집도, 우리집도 찾고,
우리가 자주 뛰노는 요가놀이터도 찾았습니다.

그리곤 지도에 아크릴 판을 대고 우리집 부근의 지도를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팔도 아프고,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조금 지루했을지도 모릅니다만
아크릴판에 그린 지도가 영 알아보기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만
상공에서 바라 본 우리 집을 그린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꽤나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아이들과 공부방 밖으로 나가, 동네 안에서 놀아보려합니다.
아아. 너무 궂은 날씨는 아니었으면 하네요.ㅎ





깜찍한 명지의 서비스 컷.






지도와 함께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