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2013. 6. 11. 13:48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청소년





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 5일 수업제 도입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추진되는 ‘2012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이 지역의 문화예술기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한국영상자료원산하)에서는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프로그램의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합니다.




'시시콜콜한 떡볶이 파티!'

오늘 시시콜콜은 떡볶이 파티로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수고했다는 의미와 더불어
얼마 남지 않은 세미나 준비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시시콜콜의 ‘공식 엄마’ 소미쌤이 특별히 준비한 간식이죠.
자, 배도 부르겠다 이제 힘을 내서 세미나 준비에 들어가 볼까요?




‘ 우리 지금 진지하다. 궁서체모드야. ’

영상자료원 KOFA 3상영관에 갑자기 먹물향기가 퍼져나갑니다.
알고보니, 대장 유진이네 조는 그동안 썼던 시들을
 화선지에 옮겨적어 전시할 예정이랍니다.
먹물과 붓까지 준비를 해오다니 각오가 대단하죠?


'붓글씨 쓰기, 어렵지 않아요!'

시시콜콜 친구들처럼만 하면 돼요. :)

1단계 : 먹물과 친해지기!
A yo! 먹물!  I say 화! You say 선지! 화! 선지! 화! 선지!



2단계 : 마음이 가는 대로 일필휘지! Follow your feeling!
자연스럽게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퀵퀵 슬로우 퀵퀵 슬로우

종현쌤은 시상을 가다듬고 계신가보군요. 곧 추사 김정희에 빙의하실 기세입니다.


가운데와 오른쪽 작품은,
<시시콜콜>이 낳은 최고의 화백 H.유진의 친필 서명이 들어간
작품명 [우리는 그를 무엇이라 부르는가]입니다. 

H.유진의 저 너그러운 미소를 보세요.
좋은 작품이 아니 나올수가 없는 마음가짐이군요.



3단계 : 깜찍한(?) 그림으로 화룡점정 마무리하기!

민아가 그리는 이는 누구일까요? 사랑하는 사람??
혼신의 힘을 다한 그림은 시에 생기를 불어 넣죠. 곧 화선지에서 튀어 나올 것만 같네요.

자, 이렇게 완성된 완성작들은 12회차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에서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



'홍상수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요람, 시시콜콜!'
그거 아세요?  미래의 홍상수와 임순례가 <시시콜콜>출신 이라는 사실! 하핫!
<시시콜콜이> 배출할 두 명의 예비거장감독 -  현아와 단비는 오늘도 촬영이 한창입니다.


요번주에는 현아를 주인공으로 한, 단비 감독의 영화를 찍는데요,
오늘 배우로 분한 현아는 지난주보다 더 신나보입니다.  알고보니 배우체질?!



배우 하니까 마음이 더 편하긴한데,
제가 단비 언니랑 외모가 전혀 안 비슷하니까 그건 걱정이에요. _ 현아


아니야. 행복한 모습이 잘 드러났으면 했는데, 아주 잘 표현된 것 같아.
나야말로 어려워서, 현아보다는 내 그대로의 모습으로 찍힌 것 같아. ㅋㅋ_ 단비



잠시 쉬는 시간, 모두 모여 현아가 학교 수행평가로 제출한 영상을 봤습니다.
울랄라 세션의 ‘아름다운 밤’을 개사해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요,
‘엄마에게 늦는다고, 야자하는 중이라고~’하는 가사가 인상깊었어요.
떡볶이집, 강당, 교실등 현지 올로케와
배우들의 명연기가 빛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재욱쌤과 미나쌤은 편집이 엄청나다고 극찬하며, 휴대폰 영화제에 출품하라고 성화네요.


사실 현아는 오늘 동생 돌잔치날이래요.
근데 오늘 영화박물관에 영화를 찍으러 왔군요.

단비언니와의 약속이기도 하고, 예술가란 원래 작품이 우선이니까요. 하하하핫! _ 현아




‘끝이 보일수록 처음처럼 뜨겁게’
의상에도 매우 신경을 썼군요. 오늘 <시시콜콜>이 11회차라는 걸 염두에 두고 코디한 듯 하죠?!
단비감독은 즉석으로 컷을 추가해 티셔츠를 줌인 합니다.


사이좋게 영상을 나눠보면서 의견을 주고 받은 두 감독들!
어느 컷을 빼고 어느 컷을 넣을지 조언도 해주고, 주연배우도 서로 해주니,
<그녀들 각자의 영화관>은 각자의 영화기도 하면서 둘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 아연 & 영현 크로스! 생각의 지도를 그려보아요.’

영현이와 아연이는 총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의 이야기 진행을 마인드 맵으로 그려가면서
흐름을 역으로 다시 한번 쫓아 보는 거죠.

시작은 역시 함께 본 ‘영화들’입니다.




그리고 영현이와 아연이는 승준 선생님께 영상 편집을 배우는데요,
그 동안의 인터뷰들을 편집해서 상영할 예정이래요.

“시시콜콜을 하며, 저랑 아연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_ 영현




보다 완벽한 발표를 위해,
영현이와 아연이가 ‘인터뷰’ 와 ‘대화’에 관한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는 사이,
혜란쌤과 승준쌤은 여유로운 자세로, 둘을 바라봅니다.


흐뭇한 아빠미소와 엄마미소를 보니, 대화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가 보군요.

‘영감, 우리가 애들을 참 잘 키운 것 같아요.’
‘그러게 말이야. 아주 기특해 죽겠구먼!’




시시콜콜 초반 ‘몰라요. 졸려요. 아파요’를 입에 달고 살던 아연이.
혜란쌤이 옆 길로 새는 주범이라고 놀리곤 했는데요,
오늘은 아주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혜란쌤, 저 오늘은 기동체라고 불러주세요.”_ 아연

이 둘에게는 지금,
어느 부분에 집중하고, 어느 부분을 버려야 할지가 최대 고민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시시콜콜>의 똑똑이, 야물딱이답게 잘 해낼 거라고 믿어요. :)



아쉬움에 가득차, 평소보다 분량이 두 배로 불어난

<시시콜콜 영화박물관 점령기> 11회차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여러분, 안녕!
다음 주 세미나에서 만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