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를 달리다 울산_잔디를 달리는 버스 이야기. 사진+영상

2012. 8. 17. 18:06예술프로젝트/지구에서놀다






 <잔디를 달리다 울산>





<잔디를 달리다 울산>은 지난해 가을 놀다에서 진행 하였던

<거리예술프로젝트_지구에서 놀다>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우리동네 버스 아트프로젝트 입니다.




올해 놀다는 이번 프로젝트에 후원의 형태로 진행을 하고 있으며,

총 5팀의 울산예술강사들이 주관, 주최를 담당해 진행했습니다.


주관 : 문화예술센터 결

주최 : 마당극단 결, 문화예술교육스튜디오 노래숲, 예술교육연구모임 담쟁이, 희망나눔 1030, 청년문화센터

후원 : 문화예술 놀다, 울산유진버스












비가 많이 내린 7월 15일 (일) 저녁 11시



7월 16일 부터 19일 까지 잔디를 달릴 울산 유진버스 133번 ( 71자 3284호)이있는 차고지로 


놀다와 울산예술강사들이 모였습니다.

 



133번 버스가 운행을 마치고 저희를 기다리고 있네요 :)








문화예술센터 결/ 문화예술교육스튜디오 노래숲/ 예술교육연구모임 담쟁이/ 희망나눔 1030/ 청년문화센터까지


열네분의 울산 예술강사들과 함께 잔디설치를 했습니다.






울산으로 잔디를 가져오기 전날에도 비가 많이와서 

놀다 앞 마당에 준비해놓은 잔디들이 빗물을 잔뜩 머금어 굉장히 무거웠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빠르고 꼼꼼하게 잔디를 깔 수 있었어요 :)



이번 <잔디를 달리다 울산>에도 모든 좌석 앞에 승객들이 글을 적을 수 있는

수첩과 볼펜을 달아놓았습니다.






한시간만에 잔디를 달리는 버스의 새단장이 끝났습니다! 휴훗!






곧이어 잔디 설치가 끝난 버스에 울산예술강사들이 자리를 잡고

16일 아침과 17일 저녁에 공연할 아카펠라 '아름다운 세상'을 연습하시네요 :)


내일 아침, 잔디가 깔린 버스 안에서 아카펠라 공연을 보게 될 승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너무 궁금합니다.

두근두근!





보기만해도 시원한 잔디깔린 버스에서 떠나고싶지 않지만

내일 아침 공연을 위해서 모두 집으로 향합니다 :)


마지막으로 늦은 밤까지 함께 고생해주신 울산 예술강사분들의 단체사진도 찰칵!





다음 날 7월 16일 새벽 5시 반,


아침 해가 뜨고 잔디를 달리는 버스가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초록초록 잔디, 수줍게 걸려있는 수첩과 볼펜,

저 수첩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길까요?







출발지에서 첫 승객 탑승!

처음엔 어리둥절한 모습이었지만 곧 수첩을 꺼내 무언가 적고 계시네요 :-)








한 분, 두 분 버스 안으로 승객들이 탑승 합니다.







잔디를 달리는 버스가 운행한지 30분이 지나고

버스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


사진을 찍어 주변 사람들에게 보내기도하고

수첩을 꺼내 글을 쓰기도하고


매일의 일상과 조금 다른 이 순간이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침 10시 삼산 롯데호텔 앞,


설레임을 가득 담고 울산 예술강사들이 모여 공연을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일반 승객처럼 버스에 올라 탄 울산예술강사들 :)

울산예술강사들의 노랫소리가 울려퍼지면 버스안의 공기는 또 다르게 변하겠죠.







곧이어 해안도로로 버스가 진입하고

아카펠라 공연이 시작됩니다.







갑작스런 공연에 놀란 승객들

하지만 곧 함께 흥얼거리고, 사진도 찍으며

초록을 머금은 버스 안을 더 화사하게 만들어 갑니다.







공연이 끝나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짧은 공연이 아쉽기도하고 마음 가득 설레임이 남기도 하네요.



앞으로 4일, 잔디를 달리는 버스는 더 많은 승객들과 함께하겠지요?





<잔디를 달리다 울산> 이야기. 







* 2012년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기로 한 <잔디를 달리다 울산> 은 덥고 습한 날씨로인해 

버스안 잔디가 빨리 시들어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총 4일동안 진행되었습니다.